양육‧양모 개선 사업 현장 방문

Posted by kopia_mongolia
2017. 6. 22. 15:23 완료 사업/양육·양모

  지난 201768~9 KOPIA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에서는 제 3과제인 양육양모 개선 사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3협력과제는 2014년도에 TCP(Tec)를 체결하여 과제 수행기간(2014. 7. 1~2017. 6. 30)의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WorkPlan과 사업 현장의 실제 달성도를 비교하고 과제의 진행상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방문 하였습니다.

 

UB에서 출발하여 가장 먼저 겨울 축사와 사료작물 재배지(Tuv Aimag, Khongor soum)에 방문하였습니다.

 

 

  2015~2016년도 까지 이곳 20ha의 재배지에 알팔파, 호밀, 보리, 귀리 등을 심었고, Orkhon 품종을 5그룹으로 나누어 사료 배합비를 바꾸어 급여 실험하였습니다. TCP가 끝나는 2017년도에도 종자를 구입하여 계속 재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69월에 사료작물을 수확한 뒤에는 어린 양들을 방목하여 수확 후 남은 부산물을 섭취시켜서 한 달 간 얼마나 성장하는지 경과를 지켜보는 실험도 같이 병행했습니다. 본래 알팔파를 재배 할 때는 1년 경작을 하면 1년간 휴지기를 주어야 하지만 국가연구용 토지이기 때문에 휴지기 없이 3년간 토지를 연속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기나긴 겨울을 견디었던 겨울 축사는 다시 이번 겨울을 대비하기 위하여 2017년 내에 보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다음 도착한 곳은 2016613일과 올해 46에 방문 했던 Orkhon품종의 시범농가로서 Selenge aimag(), Nomgon soum()766ha 규모겨울 축사에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의 관리자인 Tumrbaatar는 일반 유목방식의 농가와는 다르게 겨울 축사를 지어 겨울철 축사 내에서 건초급여와 사양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월에 출산한 298마리의 새끼 양(:148, :150)이 건강하게 자라 4월 생체중(7~8kg)보다 약 7kg정도 많은 14~15kg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Orkhon품종은 같은 성장 기간 재래품종보다 3kg정도 생체중이 나간다고 합니다.


다음 표는 298마리의 새끼 양 중 무작위로 측정한 생체중 결과입니다.

 

 

  몽골에서는 양의 전모(털 깎기)6월 초중순에 실시 하지만 이날(2017. 6. 8)에는 한낮의 기온이 영상 28도에 육박하여 아직 전모를 하지 않아 두꺼운 양모를 입고 있는 양들이 더위에 모두 그늘로 피신해 있는 광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튿날(2017. 6. 9)에는 오전 7시에 출발하여 Mukhriin gol에 있는 여름 축사에 방문하였습니다. 지난 2016927~28에 방문 했던 이곳에는 4가지 품종(Orkhon, Altanbulag, Uzimchin, Suffolk)중 수컷 40마리를 따로 분리하여 타 품종끼리의 교잡이 방지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위의 4가지 품종의 암컷과 4월에 태어난 새끼 양들이 있는 여름 축사로 이동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4월 태생 새끼 양들의 생체중 측정을 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체중 측정 결과 Suffolk품종과 Orkhon품종이 높게 나왔습니다.

이 중 Orkhon 품종은 체중 증가가 쉽고, 양모가 비싸기 때문에 농가의 소득증대에 유리하며, Suffolk 품종 또한 기후 적응력과 육량 증가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품종 모두 겨울철 축사 건설과 사료작물을 급여하고, 몽골재래종과 다르게 사양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2017년도에는 KOPIA 몽골 센터 제 3 협력과제조사료와 영양개선을 통한 양육과 양모의 생산성과 유전적 가치개선630일 자로 TCP가 종료됩니다. 이러한 협력과제 결과들로 사양관리법 책자를 발간을 통해 일반 목축업 농가들에게 양의 비육 증대와 새끼 양 폐사율 감소 등의 내용을 기재하여 농가 소득 향상과 몽골 축산업의 발전이 이루어지길 빈다는 과제책임자 Dr. Tseren의 말처럼 KOPIA 몽골 센터 또한 협력과제가 잘 마무리 되어 결과를 잘 활용하고, 그간의 과제 수행에 있어서 발생한 단점을 수정함과 함께 장점을 극대화시킴으로써 몽골의 농축산업의 기술 개발이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2017. 6. 22.

KOPIA 몽골 센터 선임연구원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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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 몽골 센터 자체과제 참여농가 방문 및 점검

Posted by kopia_mongolia
2017. 6. 9. 11:24 진행 사업/- 자체사업 -

  지난 67KOPIA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에서는 KOPIA 몽골 센터의 자체과제 한국 채소의 몽골 노지재배 적응성 시험에 참여하는 농가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첫 농가 방문을 통해 노지 경운작업과 지난 재배법 교육 때 나눠준 한국채소종자의 파종 진행 상태를 점검하였습니다.

  총 7농가를 방문 하였으며 참여농가의 재배지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농가가 경운작업을 완료하였고, 또한 한 농가를 제외하고는 모두 채소종자를 파종하였습니다. 파종방법이 한국의 채소재배법과 달라 일부 농가는 나눠준 종자양이 부족하다고 건의 하였습니다.

 

 

  참여농가의 재배지에는 지하수에서 물을 끌어와 관수를 할 수 있도록 관수시설이 설치되어 있었고 짐승피해를 막기 위해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대부분 온실재배를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참여농가들은 다년간 농사를 지어 오고 있어 노지에 야생 대파나 양배추, 다른 나라의 채소 종자를 재배하고 오이, 토마토, 상추 등을 온실에서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울타리를 따라 비타민나무, 소나무 등의 나무를 심고 야생화를 텃밭에 심어 텃밭을 더욱 풍성하게 꾸미고 있었습니다.

 

 

 

 

 

  지난 재배법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농가에는 농기구와 한국채소종자를 제공하고 계약서를 작성하였으며, 국립몽골농업대학교 원예학과 교수님께서 이랑 만드는 방법을 현장지도 해주셨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참여 농가를 직접 확인하면서 농가의 농사경험이나 기상환경, 재배현황을 직접 듣고 자체과제 진행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재배 현황 표를 작성하고 방문마다 기록한 참여 농가의 재배현황을 정리하여 한국 채소품종이 몽골 재배환경에서 어떻게 자라나는지 확인하며, 적절한 재배방법을 찾아 나갈 것입니다.

  다음번 방문 시에는 한국 채소종자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라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KOPIA 몽골 센터 자체과제 참여 농가라는 팻말을 만들어 각 농가에 팻말을 붙일 계획입니다.

 

 

 

  몽골에서 다년간의 재배경험을 가진 참여 농가들이 제대로 농사를 짓는 것을 보고 파종한 채소들이 수확시기에 어떻게 자라나게 될지 기대가 되며, 몽골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자라 앞으로 몽골에도 한국 채소종자가 확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KOPIA 몽골 센터 연수생 옥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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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 KOPIA 연구원 및 연수생 면접에 대한 팁

Posted by kopia_mongolia
2017. 6. 8. 17:35 알림판/정보 안내

2017년 하반기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센터 파견

KOPIA 연구원 및 연수생 선발에 대한 팁

 

 

  한국은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요 며칠사이 단비로 인해 더위가 차츰 꺾인듯합니다. 일교차가 큰 몽골은 여전히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내리쬐는 햇빛이 강렬합니다.

 

  지난 2017524,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 2017년도 하반기 연구원 및 연수생 선발 공고가 게시되었습니다. 공고된 바와 같이 코피아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에서는 식량()축산(사료작물 알팔파 및 양육·양모)을 중점으로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KOPIA 몽골센터의 자체과제인한국 채소의 몽골 노지재배 환경 적응성 시험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KOPIA2017년도 상반기 파견부터 이전에 시행되어 오던 영어시험이 공인어학능력성적표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영어점수 확보가 필수가 되었습니다. KOPIA 연구원 및 연수생 선발의 평가배점은 서류전형(어학점수) 20% + 면접시험 80% + 가산점(최대10)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66일자로 서류접수가 마감되었기 때문에 면접에 대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연구원 및 연수생의 면접은 한국어 면접과 영어면접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또한 연구원과 연수생의 면접은 따로 진행되며 연수생은 해당 파견국의 지원자가 모두 같이 면접을 진행하는 다수 대 다수 면접입니다. 연구원은 연수생 지원자들에 비해 서류접수 통과자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1 대 다수의 심층면접으로 약 30분 이상 진행됩니다.

  올 하반기 KOPIA지원자들을 위해 저희 KOPIA 몽골 센터의 두 연구원과 연수생의 면접 경험과 팁을 다음과 같이 자세하게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1. 한국어 면접

 

 성 명

 의 견

선임연구원 정재현

  저는 몽골에 지원하게 된 이유, 몽골에 가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동료들과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선임연구원

한소예

 

 

  면접 시 면접 순서와 대기 자리는 파견국이 속한 대륙에 의해 나누어집니다. 선임 연구원의 면접은 1대 다수로 진행되는 심층면접이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오래 소요됩니다. 13:30분 쯤 면접이 시작되었지만 저는 오후 6시쯤에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나이와 어학성적, 그리고 연수생 가산점(3)이 없었기 때문에 다소 긴장하고 있었지만 몇 시간이나 되는 대기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처음에 여러 나라의 지원자들과 이야기를 하며 긴장을 풀었고 먼저 면접을 보고 나오신 분의 팁 등을 조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임연구원은 심층면접이다 보니 여러 가지 질문을 받게 됩니다. 자기소개나 지원 동기 및 장점 등의 전형적인 질문들과 함께 기타 구사 할 수 있는 언어가 있는지, 졸업예정자 신분으로 급하게 지원한 것이 아닌지, 자신이 파견되어서 뭘 할 수 있는지와 함께 다소 공격적인 질문(압박면접)도 몇 가지 하셨습니다. 모든 지원자들에게 주어지는 질문이니 당황하지 마시고 늘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위기는 전혀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며 편하게 면접을 진행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들어가자마자 자기소개를 했는데 저의 장점인 열정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매우 인상 깊게 어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소서에 있는 내용이더라도 본인의 경험 위주로 차근차근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해당 지원국의 간단한 인사말이나 면접 시 얘기 할 수 있는 몇 가지 문장을 준비하셔서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도 팁입니다.

 

연수생 옥희경

 

  대기시간에 준비한 면접 자료를 보면서 면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시아대륙 지원자부터 면접을 봤기 때문에 저는 상대적으로 대기시간이 짧았습니다.

  연수생 면접은 같은 나라 지원자가 함께 면접 실에 들어가며 면접관은 한국어면접관 3, 영어면접 1분 총 4분이 계셨습니다한국어 면접은 모두 공통질문이었고, 첫 질문은 KOPIA에 지원한 동기였습니다. 준비했던 질문이었지만 긴장을 하여 준비한 것들을 다 말하지는 못하였지만, 제가 KOPIA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해 왔던 것들을 사실대로 대답하였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소장님이 부당한 일을 시켰을 때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질문 받았습니다.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었지만 저의 생각을 소신 것 말하며 그에 대한 이유를 들고 그 후의 행동에 대해서도 대답하였습니다.

  세 번째 질문은 전공과 관련하여 몽골에 가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질문 받았습니다. 저는 전공을 배우면서 제가 관심 있는 분야를 몽골 농업 현황과 관련시켜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전공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표현하고 지원한 나라에 적용방법을 상세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준비를 하실 때 예상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많이 준비해 두시고 실전처럼 면접 준비를 하신다면 실제면접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KOPIA 연수생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면접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영어 면접

 

 성 명

 의 견

 선임연구원 정재현

  여가시간에 무엇을 하는지에 관해 질문을 받았고 이것의 연계질문으로 2~3개를 더 받았습니다. 영어 면접은 주로 생활영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밝은 미소와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임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선임연구원 한소예

  2017년 상반기 파견 선임 연구원 면접에서 영어면접은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시간관계상 한두 가지의 질문만 하며 거의 대부분의 지원자가 자기소개와 장점을 말하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따로 힘들게 암기하지 않더라도 긴장만 하지 않으면 잘 대답 하실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긴장을 한 나머지 준비해온 답변을 전부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천천히 편하게 외국인 친구와 대화를 하듯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수생

옥희경

 

  마지막으로 영어면접관이 KOPIA 몽골 센터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냐고 질문 하였습니다. 영어가 약하다고 생각하여 영어면접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지만 막상 대답을 하려고 하니 자연스러운 문장을 구사하지 못했습니다. 문장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한다면 면접관께서 잘 들어주시니 포기하지 않고 말을 끝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사전에 준비를 하면 조금 낫겠지요?

 

 

 

  면접 준비기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꼼꼼히 준비를 하여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특히 재학 중인 학부생은 기말고사 기간과 겹치어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지만 긴장하지 마시고 열정과 자신감 있는 태도를 다 보여드리고 오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KOPIA 몽골 센터에 문의주시면 정성껏 답변을 달아드리겠습니다.

 

  합격한 KOPIA 몽골 센터 연구원, 연수생을 위해 몽골에 올 때 준비해야 할 것들, 필요한 물품 리스트 등 몽골 센터에 파견될 때 필요한 것들을 참고할 안내서를 작성할 예정이니 블로그에 오셔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저희 센터에 파견오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타 센터로 파견 가시는 KOPIA 연구원 및 연수생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테니 블로그에 방문하여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KOPIA 몽골 센터 선임연구원 한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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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노건탱그리 농장 현장실습

Posted by kopia_mongolia
2017. 5. 25. 17:05 알림판/센터 소식

  KOPIA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에서는 지난 427()523()에 현지 채소재배지에서 실습을 위해 투브아이막 좀모트솜에 있는 뭉크노건탱그리 농장에 방문하였습니다. 뭉크노건탱그리 농장은 울란바타르에서 20km떨어진 농장으로서 한국 기업에서 한국 농사기법(온실, 노지)을 적용하여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이곳에서는 몽골 마트에 납품하는 수박, 시금치, 상추, 깻잎, 컬리플라워, 청양고추, 호박, 딸기 등 여러 가지 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코피아 몽골 센터에서는 현장 실습을 통해 농업 현장 파악과 경험을 쌓기 위함에 이곳 뭉크노건탱그리가 적합하다고 판단,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한 427일에는 포트에 파종하기 위해 배합토와 상토를 섞는 작업부터 시작해서 급수 방법, 파종 방법에 대해 실습하였습니다. 파종한 종자로는 8품목(청경채, 비타민채, 양상추, 적상추, 적축면, 청축면, 청치마, 비트)을 약 30,000개의 포트에 파종하였습니다.

 

 

  2차 실습으로 523일에 방문하자 지난 427일에 파종하였던 8종의 포트에 싹이 발아되어 모종이 되어 있었습니다. 농장에서는 이 시기에 모종을 토지에 빨리 심지 않으면 나머지 모종은 생육 시기가 지남과 동시에 영양공급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조속한 파종이 관건이 되어 농사 일정 중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합니다. KOPIA 몽골 센터에서 오전에 방문해 있을 때에는 온실과 노지에 비닐 멀칭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KOPIA 몽골 센터 직원들은 농장의 양규승 관리부장님으로부터 오전 실습에 대한 간단한 교육을 듣고 모종 정식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비닐 멀칭 작업은 잡초 제거와 토양 내 수분 보존시키기 위함

 

 

  노지에 멀칭 된 두둑은 1m(가로)*120m(세로)로서 한 두둑 당 관수시설 2줄 설치로 한 호수 당 2줄씩 총 4줄씩 정식하여 약 1,600개의 모종을 정식할 수 있습니다. KOPIA 몽골 센터 직원들은 이날 총 3,200개의 모종을 정식 하였습니다.

 

  사전 교육 중 이곳 몽골의 재배 환경으로는 최대 12m/s의 강풍(노지)과 온실 내부 온도가 섭씨 70도 까지 오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겪어보니 오전에는 풍속도 낮고 선선하여 작업이 순조로웠지만, 12시 이후로 강풍으로 인한 흙먼지와 강한 햇볕 때문에 작업에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몽골은 한국에 비하여 재배시기가 짧으며 잦은 단전으로 인한 농업용수 공급이 어렵습니다. 이곳 뭉크노건탱그리 농장에서 날씨, 단전 등의 재해 방지를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보다 몇 배 더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현장 관리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KOPIA 몽골 센터 선임연구원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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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사막화 실태 파악 및 현지 조림사업 현장 출장

Posted by kopia_mongolia
2017. 5. 12. 14:38 알림판/센터 소식

  지난 201759() KOPIA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에서는 몽골의 사막화 실태를 파악하고 몽골 초지의 황폐화 방지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Tuv 아이막() Lun ()에 위치한 사막지대와 한-몽 그린벨트 조성 조림사업 현장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시름을 앓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중국 공업지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증가와 함께 몽골의 사막화가 가속화됨으로써 급증되고 있는데, 이는 고비사막의 황사가 한반도로 향하는 길목에 중국 북부의 공업지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몽골의 사막화 현황은 이미 몽골 국토 면적의 74%가 사막화 진행되었고 최근 10년간 몽골 국토의 건조 및 반 건조 지역은 14% 증가했으며 1970년 이후 40여 년간 887개의 강과 1,166개의 호수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몽골의 사막화 원인은 지구 온난화 등의 기후변화, 산불·병해충 등으로 인한 산림면적 감소, 가축의 과방목, 광산개발 등이 있으며 무엇보다 가축의 과방목으로 인해 잔여 목초 뿌리까지 섭취됨으로서 다음 해 봄 목초지 수량이 감소되고 황폐화가 시작되는 것이 고질적인 원인입니다.

 

 

 

  몽골 정부(자연환경관광부)에서는 사막화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대한민국과 협력하여 그린벨트 조성 계획(2005~2035)을 수립하였으며 최종 목표는 몽골 국토 동서로 3,700km 거리를 폭 600m의 주선 2,500km(15ha)와 폭 430m의 간선 1,200km(5ha)에 나무 식재하는 것입니다.

 

 

  KOPIA 몽골 센터에서 방문한 사막지대는 수도인 울란바타르에서 약 282Km 떨어진 곳이며 몽골 남쪽 광활하게 분포한 고비사막에 비해 면적이 매우 좁은 곳이었으나 말로만 듣던 사막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니 모래바람에 눈을 잘 뜰 수조차 없었으며 사막 옆 황폐해진 초지에는 가축들이 이동하며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아직 몽골은 5월임에도 불구하고 밤과 새벽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일교차가 10이상 나며 심지어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조림사업으로 식재한 묘목도 이제 막 조금씩 새순이 돋고 있었습니다.

 

 

 

  이번 출장 후 KOPIA 몽골 센터에서는 몽골의 환경보호와 지속적인 축산업이 발전 될 수 있도록 신규 협력사업제안서 공고 시 검토할 것이며 KOPIA 몽골 센터의 울란바타르시 칭길테이구 협조의 원예 지원 프로그램 계획에 이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KOPIA 몽골 센터 선임연구원 한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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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코피아) 몽골 센터 제 3과제 현장 출장

Posted by kopia_mongolia
2017. 5. 1. 19:00 완료 사업/양육·양모

조사료와 영양개선을 통한 양육과 양모의 생산성과 유전적 가치개선


  KOPIA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의 협력과제인 조사료와 영양개선을 통한 양육과 양모의 생산성과 유전적 가치개선 사업몽골생명과학대학교 소속 축산연구소의 Tseren 박사가 과제책임자로 20147월부터 20176월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며 지난 4월 6일 올해 첫 현장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KOPIA 몽골 센터의 선임 연구원 2명과 연수생 1, 행정·통역원 2명의 팀은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울란바타르시에서 약 224km 떨어져 있는 셀렝게 아이막 넘겅 솜에 위치한 국가 우수 목축업자 투머르바타르(Tumurbaatar)의 축사를 향해서 출발 하였습니다.

 

Selenge Nomgon 지도 사진 

  울란바토르시 칭길테이구에 있는 센터 사무실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여 오르항을 거쳐 오후 2시경에 사업 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현장 출장은 현장 진도관리 및 사업 추진 상의 애로사항 청취 등을 목적으로 합니다.

주요내용은 Orkhon 품종 양의 사양 관리 중요성 파악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겨울철 배합사료와 건초 급여(몽골에서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도 유목 사육)

           2. 분만실과 분만관리실의 구분 및 사육으로 인한 새끼 양 폐사율 0%

              (몽골에서는 유목생활로 인하여 분만실 마련을 하지 않아 겨울철 동·폐사가 잦음)

           3. 분만실(4) 분만 관리실(5~7) 일반 양들과 합사하며현장에 Orkhon 품종의

              종 모양(순종)의 입식을 확인 하였는데

          4.  5두 입식(1년 교배 이용 후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하여 매년 다른 종모양으로 교체)하여

              과제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5. 일반 몽골 재래 품종 양(15~20)에 비하여 Orkhon 품종(35)을 농가 보급 시 소득이

             향상 된다고 합니다.

 

             과제 책임자인 Dr. Tseren에 의하면 몽골 목축업자의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해 초기에 자본을 투입하여 축사와 사료, 관리의 질이 높아지면 노동력 절감과 가축의 폐사율 감소로 목축업자들의 소득이 증대 될 수 있음을 홍보하기 위하여 시범 모델 축사를 운영 중이라 합니다.

  앞으로 일반 농가와 협력사업 농가의 출산된 새끼 양의 외형, 무게 등의 성적을 업데이트하여 결과 활용에 이용할 자료를 만든다고 하며, 사업 마무리를 위해 6월 중 사업 현장에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KOPIA 몽골 센터 행정·통역원 보잉네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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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생명과학대학교 소속 Agro Park 탐방

Posted by kopia_mongolia
2017. 5. 1. 13:00 알림판/센터 소식

  지난 2017419() KOPIA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에서는 몽골생명과학대학교 소속 Agro Park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출장의 목표는 몽골의 노지 및 시설에서의 채소, 과수재배 현황 및 노지 토양 상태를 파악하고 몽골 기후에서의 채소 재배를 위한 유리온실 육묘장 및 하우스 관리 파악과 함께 몽골생명과학대학교 원예학과 Janlav Oyungerel 교수와 노지재배 연구 현황 면담에 있습니다.

 

  Agro Park1998년 개설된 몽골생명과학대학교 소속의 시험포로, 몽골생명과학대학교 소속 시험포 중 학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5ha의 노지와 7동의 비닐하우스, 2동의 유리온실, 여름교육장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교육장은 몽골의 3번째 총리의 사택이었던 곳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리온실과 비닐하우스 노지로 이동하며 현재 몽골에서 어떤 연구가 진행 중이며 시험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 유리온실, 비닐하우스, 노지에 대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보았습니다.

   

 

내용

유리온실

- KOICA에서 지원, 2014년도에 수경재배를 목적으로 하여 설치하였으나 고가의 장비와

  몽골 환경에 부적합하여 토마토 등의 채소 육묘 장으로 사용 중

   * 몽골은 영토가 넓고 개인마다 국가에서 일정 크기의 영토를 분배하기 때문에 수경재배에 관심이 적음

- 몽골 유일의 자동화 온실이며 몽골환경에서 온도를 유지를 위해 전기난방시스템을 도

  입, 현재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오전 12~6시 사이에만 전기난방을 사용

- 전기세 부담으로 인해 원활한 전기난방의 어려움, 따라서 3월 말 경 일찍 파종하여 11월 중

  순에 수확을 완료하도록 시기 설정

- 이 유리온실에서 재배한 작물만 판매 가능하며 소득은 온실 운영에 사용

- 이곳에서 파종한 작물은 왼편의 다른 온실로 이식하여 재배하며 220V의 전기로 온도

  조절, 고추 등 따뜻한 환경에서 자라는 작물을 선택재배

비닐하우스

- 6월부터 사용가능하며 녹색농업기술원 이혜식 원장이 98년도에 하우스를 도입, 설치.

  당시 비닐하우스라는 개념이 없어 처음으로 도입됨

- 98년도 이혜식 원장과 3년간의 협력사업 완료 후 비닐을 교체하여 사용 중

-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러시아품종),딸기 식재

- 원예학과 교수들이 하우스를 나누어서 각자 연구에 사용 중

노지

- 당근, 감자, 배추 등 재배하며 매년 다른 작물을 식재

- 1990년 이전에는 총 면적이 5ha이었으나 민주화 이후 1.9ha로 축소

- 매년 12Agropark에서의 연구 성과, 기대효과, 금후계획 등 보고서 제작 및 세미나 진

- 가을에는 현 부지를 100% 사용하고 있으며 과수 식재도 가능

 

탐방이 끝난 후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질의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의1.

Q. 비닐하우스 한 동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인가?

A. 대략 1년에 1,000,000투그릭() 정도 든다. 운영비용에 있어서 종자 값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특히 오이종자가 비싸다. (네덜란드 종자 : 1개에 300) 유리온실에서 재배한 작물을 거래하여 운영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질의2.

Q. 러시아 품종을 재배하는 이유는?

A. 옛날부터 재배된 품종이기 때문에 관습적으로 소비가 많다. 국민들은 러시아품종보다는 몽골품종을 더욱 선호하는데 몽골품종 채소가 비싸거나 수량이 부족하면 러시아 품종을 소비한다. 시판되는 종자의 거의 대부분은 러시아 산이며 몽골 토양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몽골산 이라고 명시하는 것 뿐, 실제 종자 자체는 러시아산 이다. 최근 네덜란드산 종자를 수입중이며 몽골에서도 당근과 배추의 종자증식을 하는 지역이 존재하긴 하지만 UB까지 운송이 어렵다.(1,000Km 이격)

질의3.

Q. 중금속 검사는 시행하고 있는가?

A.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분뇨로 시비하고 있으며 온실의 경우 토양을 직접 가져와서 상토로 사용한다. 매년 5월달에 시청에서 토양을 공급받을 수 있는 스팟을 공지하며 통보를 받은 후 농대 화물차로 직접 흙을 운송해온다. 따로 중금속 검사를 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에서 검증받은 토양을 사용하고 있다.

 

     

  KOPIA 몽골 센터에서는 향후 몽골 센터 자체과제(한국 채소의 몽골 노지재배 환경 적응성 시험) 계획 시 Agropark 활용계획 검토하기로 했으며 몽골 농업대학교의 농업연구 부지 및 연구과제 선정 종류 확인하고 몽골에서 우선적으로 재배하는 작물 등 확인, 추 후 자체과제 선정 시 검토할 예정입니다.

  몽골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채소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따뜻해진 날씨에 따라 KOPIA 몽골 센터도 발빠르게 몽골 센터의 자체과제 추진에 힘쓰겠습니다.

 

KOPIA 몽골 센터 선임연구원 한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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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 연례 컨퍼런스 참석

Posted by kopia_mongolia
2017. 4. 25. 11:19 몽골 news/몽골 정보

 

  지난 2017414() KOPIA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에서는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 주최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하였습니다. 본 컨퍼런스는 몽골 전역의 모든 농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 날 농민들을 비롯해 농산업자들이나 농업 관계자 등 21개 아이막()에서 약 50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1년에 한번 개최되며 식량농업경공업부에서 한 해의 농업 발전 방향과 농업정책을 발표하는 자리로써 다양한 연구기관에서 현재 추진 중인 연구와 몽골 농업 현황 등을 주제로 한 PPT 발표도 진행합니다.

  

 

  이 날 발표내용과 회의한 내용으로 아이막 단위()에서 다시 회의가 개최되며 아이막 단위 회의 후에는 솜()단위로 회의를 진행하여 전국적으로 당 해의 농업정책과 방향을 전달하게 됩니다.

  KOPIA 몽골 센터 직원들은 약 오전 9시에 도착하였는데 컨퍼런스 회의장 안은 이미 가득 차있었으며 회의장 밖 홀에는 다양한 농산업체와 농업기관의 부스에서 소개와 함께 브로슈어를 배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홀 끝 쪽 한편에서는 방송사에서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컨퍼런스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몽골에서는 축산업이 전체 농업의 92%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이날 개최된 농업 컨퍼런스는 축산업을 제외한 농사만 해당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농업에 관해 관심이 증가되고 있음을 실감하였습니다.

  근래 몽골의 농업은 오랜 기간의 유목생활을 통해 전통적인 1차 산업으로 자리 잡은 축산업에서 타국의 농업 동향과 선진 농업 트렌드를 수용하며 새로운 농업으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전국단위로 회의를 개최하여 바른 방향으로 이끌려고 하는 점이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농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와 같은 태동이 힘찬 도약이 되어 몽골 농업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KOPIA 몽골 센터에서도 몽골 농업의 발전과 기술 개발을 위해 각자의 역할에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KOPIA 몽골 센터 선임연구원 한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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