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사막화 실태 파악 및 현지 조림사업 현장 출장

Posted by kopia_mongolia
2017. 5. 12. 14:38 알림판/센터 소식

  지난 201759() KOPIA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에서는 몽골의 사막화 실태를 파악하고 몽골 초지의 황폐화 방지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Tuv 아이막() Lun ()에 위치한 사막지대와 한-몽 그린벨트 조성 조림사업 현장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시름을 앓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중국 공업지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증가와 함께 몽골의 사막화가 가속화됨으로써 급증되고 있는데, 이는 고비사막의 황사가 한반도로 향하는 길목에 중국 북부의 공업지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몽골의 사막화 현황은 이미 몽골 국토 면적의 74%가 사막화 진행되었고 최근 10년간 몽골 국토의 건조 및 반 건조 지역은 14% 증가했으며 1970년 이후 40여 년간 887개의 강과 1,166개의 호수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몽골의 사막화 원인은 지구 온난화 등의 기후변화, 산불·병해충 등으로 인한 산림면적 감소, 가축의 과방목, 광산개발 등이 있으며 무엇보다 가축의 과방목으로 인해 잔여 목초 뿌리까지 섭취됨으로서 다음 해 봄 목초지 수량이 감소되고 황폐화가 시작되는 것이 고질적인 원인입니다.

 

 

 

  몽골 정부(자연환경관광부)에서는 사막화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대한민국과 협력하여 그린벨트 조성 계획(2005~2035)을 수립하였으며 최종 목표는 몽골 국토 동서로 3,700km 거리를 폭 600m의 주선 2,500km(15ha)와 폭 430m의 간선 1,200km(5ha)에 나무 식재하는 것입니다.

 

 

  KOPIA 몽골 센터에서 방문한 사막지대는 수도인 울란바타르에서 약 282Km 떨어진 곳이며 몽골 남쪽 광활하게 분포한 고비사막에 비해 면적이 매우 좁은 곳이었으나 말로만 듣던 사막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니 모래바람에 눈을 잘 뜰 수조차 없었으며 사막 옆 황폐해진 초지에는 가축들이 이동하며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아직 몽골은 5월임에도 불구하고 밤과 새벽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일교차가 10이상 나며 심지어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조림사업으로 식재한 묘목도 이제 막 조금씩 새순이 돋고 있었습니다.

 

 

 

  이번 출장 후 KOPIA 몽골 센터에서는 몽골의 환경보호와 지속적인 축산업이 발전 될 수 있도록 신규 협력사업제안서 공고 시 검토할 것이며 KOPIA 몽골 센터의 울란바타르시 칭길테이구 협조의 원예 지원 프로그램 계획에 이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KOPIA 몽골 센터 선임연구원 한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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