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할 것만 같은 몽골에서의 생활이 끝났다. 연수생 6개월, 선임연구원 22개월의 기나긴 여정 끝에 전 지역을 그녀의 추억으로 불지르며 말이다.
1. 2년만의 공백, 다시 돌아 온 몽골
2015년 연수를 끝낸 뒤, 우연치 않게 선임연구원 추가 파견의 기회를 잡아 2017년 11월 그녀는 다시 KOPIA 몽골 센터로 파견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운 센터에서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전적으로 센터의 협력 사업들과 시험포를 맡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연수를 끝낸 뒤, 우연치 않게 선임연구원 추가파견의 기회를 잡아 2017년 11월 그녀는 다시 KOPIA 몽골센터로 파견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운 센터에서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전적으로 센터의 협력사업들과 시험포를 맡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2. 감자와의 사투, 그리고 연장
2년간 시험포를 관리하면서 보람찬 일도 있었지만 고비(사막 x)도 있었습니다. 첫해에 감자를 정식하고 수확까지 하는 보람도 느꼈지만, 2년 차에 접어들면서 무리를 한 나머지 허리 디스크도 생기는 등 연장에 대한 끝없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원분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포장 관리보다는 센터 사업에 집중하면서 고민 끝에 파견 연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3. 끝맺으며
소설가 리처드 바크는 "작별 인사에 낙담하지 말라. 재회에 앞서 작별은 필요하다. 그리고 친구라면 잠시 혹은 오랜 뒤라도 꼭 재회하게 될 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긴 시간을 보낸 몽골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한국 농업을 이끄는 글로벌 인재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이번에는 원예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숙하여 재회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5월 파견 연구원, 연수생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KOPIA 몽골센터에 신규 선임 연구원 및 연수생이 뽑혔습니다. 출국 준비를 모두 끝낸 연구원과 연수생은 3시간에 걸친 비행 끝에 몽골에 무사히 도착하였고, 기존 연구원분들과 현지 통역, 운전원 분께서 칭기즈칸 공항에서 맞이해 주셨습니다!
2. 한 마디 소감을 들어볼까요?
【안진우 신규 선임 연구원】
안녕하십니까! 2019년 8월 1일부터 11개월 간 KOPIA 몽골 센터에서 근무하게 된 8기 선임연구원 안진우입니다. 먼저 근무하고 계신 연구원님들 덕분에 파견 준비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파견 기간 동안 몽골의 농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자기계발도 하여 앞으로 농 축산업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강동석 신규 연수생】
안녕하십니까!
2020년 1월 31까지 KOPIA 몽골센터에서 근무하게 된 12기 연수생 강동석입니다.
농업에 있어서 현장이 가지는 중요성은 정말 크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농식품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턴활동을 하면서 견문을 넓히는 와중에 개인적인 발전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농업 ODA사업인 KOPIA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이번 KOPIA사업에 참여하여 세계에서 한국 농업기술이 가지는 위상을 직접 보고 배우면서 몽골의 농업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끝으로
【KOPIA 몽골센터 단체 사진】
몽골 센터에서의 값진 경험을 통해 글로벌 농업 인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6월 12일~13일, Selege Aimag Tsagannuur에 있는 저희 KOPIA 몽골센터의 제 6 협력사업인 “우수 밀 품종의 증식 및 보급 종 생산”의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Selege Aimag은 현재 1369ha에 Darkhan-181, Darkhan-166 품종을 파종했으며 전년도에 수분이 많은 땅을 준비 및 관리하여 현재 토양 수분 상태가 양호했습니다. 이에 주변 타 밀 재배 농가에 비하여 생육상태가 가장 우수했습니다.
저희 센터는 현재 채종 간격에 대한 문제점과 종자의 순도 유지를 위한 채종재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였습니다. 이에 앞으로 현장에서는 종자 간 교란을 막기 위해 선종 작업을 우선적으로 하며 채종포를 추가적으로 따로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우수 밀 사업은 제 1 사업인‘밀 우수품종 종자증식 시범사업 및 품종육성’부터 진행되어 현재 6 사업‘우수 밀 품종의 증식 및 보급 종 생산 시범사업’까지 약 5년째 진행되고 있는 장기적인 사업이면서도,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입니다. 많은 분들의 노력에 의해 현재까지 사업이 잘 이끌어졌고, 앞으로도 우수밀 사업 추진에 있어서 더욱 노력 할 것입니다.
현재 몽골 Selenge aimag에서는 곡식 파종이 약 58.6%가 완료되었다. 여기에 약 60%는 밀이고, 41.5%는 과채류이다. 과채류의 약 30%는 감자가 차지하고 있다. 식품·농업·경공업 장관과의 회의에서 농업종사자들이 낮은 강수량에 의한 영향이 다양하여 그 피해 범위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지난 5월 24일, 장관은 Selenge aimag을 방문하여 aimag의 시장과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현재 aimag의 봄 경작에 대해서 숙지했다. 또한 Selenge aimag의 ‘Selenge Taria’, ‘Mo Mo Agro’, ‘Gazar Agro’ 등 농업분야 기업에도 방문하여 최근의 상황에 대해 검토했다.
참고문헌
“Low precipitation impact on cultivation”, The Mongolian Messenger, 2019.05.31
지난 5월 22일~ 23일, KOPIA 몽골 센터에서는 한국의 농촌지도사 박영호 선생님을 초청하여 향후의 농민대상 세미나 개최를 위한 현장답사와 ‘딸기 재배 시 정식 전후 관리’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6월 3일(월)에 개최할 농민대상 세미나를 위해 다녀온 현장은 현재 온실 및 노지에 이식을 하고 있으며 온실에는 가지, 양배추, 딸기, 오이 등을 파종 하였으며 노지에는 감자(Gala품종), 무, 배추, 당근, 양파, 마늘등을 파종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겨울온실에는 오이를 재배 중이었는데, 선생님께서 관수시간과 내부 장비 설치에 대해서 지도해 주셨습니다.
‘딸기 재배 시 정식 전후 관리’ 세미나에는 인근 딸기 재배 농민 및 IPAS(식물과학원) 채소 분야 연구원들로 약 30명 참석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한국의 딸기 재배 환경을 바탕으로 현재 몽골의 딸기 재배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지적하셨습니다. 또한 수확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도 추가적으로 설명하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한인 농가 ‘은혜농장’에 방문하여 현재의 농장 상황에 대해 견학하고 실상에 대한 정보 공유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전문가 초청을 통해 얻은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몽골 농업이 발전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KOPIA 몽골 센터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초청에 임해주신 박영호 지도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