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생명과학대학교 소속 Agro Park 탐방

Posted by kopia_mongolia
2017. 5. 1. 13:00 알림판/센터 소식

  지난 2017419() KOPIA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에서는 몽골생명과학대학교 소속 Agro Park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출장의 목표는 몽골의 노지 및 시설에서의 채소, 과수재배 현황 및 노지 토양 상태를 파악하고 몽골 기후에서의 채소 재배를 위한 유리온실 육묘장 및 하우스 관리 파악과 함께 몽골생명과학대학교 원예학과 Janlav Oyungerel 교수와 노지재배 연구 현황 면담에 있습니다.

 

  Agro Park1998년 개설된 몽골생명과학대학교 소속의 시험포로, 몽골생명과학대학교 소속 시험포 중 학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5ha의 노지와 7동의 비닐하우스, 2동의 유리온실, 여름교육장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교육장은 몽골의 3번째 총리의 사택이었던 곳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리온실과 비닐하우스 노지로 이동하며 현재 몽골에서 어떤 연구가 진행 중이며 시험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 유리온실, 비닐하우스, 노지에 대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보았습니다.

   

 

내용

유리온실

- KOICA에서 지원, 2014년도에 수경재배를 목적으로 하여 설치하였으나 고가의 장비와

  몽골 환경에 부적합하여 토마토 등의 채소 육묘 장으로 사용 중

   * 몽골은 영토가 넓고 개인마다 국가에서 일정 크기의 영토를 분배하기 때문에 수경재배에 관심이 적음

- 몽골 유일의 자동화 온실이며 몽골환경에서 온도를 유지를 위해 전기난방시스템을 도

  입, 현재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오전 12~6시 사이에만 전기난방을 사용

- 전기세 부담으로 인해 원활한 전기난방의 어려움, 따라서 3월 말 경 일찍 파종하여 11월 중

  순에 수확을 완료하도록 시기 설정

- 이 유리온실에서 재배한 작물만 판매 가능하며 소득은 온실 운영에 사용

- 이곳에서 파종한 작물은 왼편의 다른 온실로 이식하여 재배하며 220V의 전기로 온도

  조절, 고추 등 따뜻한 환경에서 자라는 작물을 선택재배

비닐하우스

- 6월부터 사용가능하며 녹색농업기술원 이혜식 원장이 98년도에 하우스를 도입, 설치.

  당시 비닐하우스라는 개념이 없어 처음으로 도입됨

- 98년도 이혜식 원장과 3년간의 협력사업 완료 후 비닐을 교체하여 사용 중

-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러시아품종),딸기 식재

- 원예학과 교수들이 하우스를 나누어서 각자 연구에 사용 중

노지

- 당근, 감자, 배추 등 재배하며 매년 다른 작물을 식재

- 1990년 이전에는 총 면적이 5ha이었으나 민주화 이후 1.9ha로 축소

- 매년 12Agropark에서의 연구 성과, 기대효과, 금후계획 등 보고서 제작 및 세미나 진

- 가을에는 현 부지를 100% 사용하고 있으며 과수 식재도 가능

 

탐방이 끝난 후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질의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의1.

Q. 비닐하우스 한 동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인가?

A. 대략 1년에 1,000,000투그릭() 정도 든다. 운영비용에 있어서 종자 값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특히 오이종자가 비싸다. (네덜란드 종자 : 1개에 300) 유리온실에서 재배한 작물을 거래하여 운영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질의2.

Q. 러시아 품종을 재배하는 이유는?

A. 옛날부터 재배된 품종이기 때문에 관습적으로 소비가 많다. 국민들은 러시아품종보다는 몽골품종을 더욱 선호하는데 몽골품종 채소가 비싸거나 수량이 부족하면 러시아 품종을 소비한다. 시판되는 종자의 거의 대부분은 러시아 산이며 몽골 토양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몽골산 이라고 명시하는 것 뿐, 실제 종자 자체는 러시아산 이다. 최근 네덜란드산 종자를 수입중이며 몽골에서도 당근과 배추의 종자증식을 하는 지역이 존재하긴 하지만 UB까지 운송이 어렵다.(1,000Km 이격)

질의3.

Q. 중금속 검사는 시행하고 있는가?

A.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분뇨로 시비하고 있으며 온실의 경우 토양을 직접 가져와서 상토로 사용한다. 매년 5월달에 시청에서 토양을 공급받을 수 있는 스팟을 공지하며 통보를 받은 후 농대 화물차로 직접 흙을 운송해온다. 따로 중금속 검사를 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에서 검증받은 토양을 사용하고 있다.

 

     

  KOPIA 몽골 센터에서는 향후 몽골 센터 자체과제(한국 채소의 몽골 노지재배 환경 적응성 시험) 계획 시 Agropark 활용계획 검토하기로 했으며 몽골 농업대학교의 농업연구 부지 및 연구과제 선정 종류 확인하고 몽골에서 우선적으로 재배하는 작물 등 확인, 추 후 자체과제 선정 시 검토할 예정입니다.

  몽골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채소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따뜻해진 날씨에 따라 KOPIA 몽골 센터도 발빠르게 몽골 센터의 자체과제 추진에 힘쓰겠습니다.

 

KOPIA 몽골 센터 선임연구원 한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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