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노건탱그리 농장 현장실습

Posted by kopia_mongolia
2017. 5. 25. 17:05 알림판/센터 소식

  KOPIA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에서는 지난 427()523()에 현지 채소재배지에서 실습을 위해 투브아이막 좀모트솜에 있는 뭉크노건탱그리 농장에 방문하였습니다. 뭉크노건탱그리 농장은 울란바타르에서 20km떨어진 농장으로서 한국 기업에서 한국 농사기법(온실, 노지)을 적용하여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이곳에서는 몽골 마트에 납품하는 수박, 시금치, 상추, 깻잎, 컬리플라워, 청양고추, 호박, 딸기 등 여러 가지 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코피아 몽골 센터에서는 현장 실습을 통해 농업 현장 파악과 경험을 쌓기 위함에 이곳 뭉크노건탱그리가 적합하다고 판단,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한 427일에는 포트에 파종하기 위해 배합토와 상토를 섞는 작업부터 시작해서 급수 방법, 파종 방법에 대해 실습하였습니다. 파종한 종자로는 8품목(청경채, 비타민채, 양상추, 적상추, 적축면, 청축면, 청치마, 비트)을 약 30,000개의 포트에 파종하였습니다.

 

 

  2차 실습으로 523일에 방문하자 지난 427일에 파종하였던 8종의 포트에 싹이 발아되어 모종이 되어 있었습니다. 농장에서는 이 시기에 모종을 토지에 빨리 심지 않으면 나머지 모종은 생육 시기가 지남과 동시에 영양공급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조속한 파종이 관건이 되어 농사 일정 중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합니다. KOPIA 몽골 센터에서 오전에 방문해 있을 때에는 온실과 노지에 비닐 멀칭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KOPIA 몽골 센터 직원들은 농장의 양규승 관리부장님으로부터 오전 실습에 대한 간단한 교육을 듣고 모종 정식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비닐 멀칭 작업은 잡초 제거와 토양 내 수분 보존시키기 위함

 

 

  노지에 멀칭 된 두둑은 1m(가로)*120m(세로)로서 한 두둑 당 관수시설 2줄 설치로 한 호수 당 2줄씩 총 4줄씩 정식하여 약 1,600개의 모종을 정식할 수 있습니다. KOPIA 몽골 센터 직원들은 이날 총 3,200개의 모종을 정식 하였습니다.

 

  사전 교육 중 이곳 몽골의 재배 환경으로는 최대 12m/s의 강풍(노지)과 온실 내부 온도가 섭씨 70도 까지 오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겪어보니 오전에는 풍속도 낮고 선선하여 작업이 순조로웠지만, 12시 이후로 강풍으로 인한 흙먼지와 강한 햇볕 때문에 작업에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몽골은 한국에 비하여 재배시기가 짧으며 잦은 단전으로 인한 농업용수 공급이 어렵습니다. 이곳 뭉크노건탱그리 농장에서 날씨, 단전 등의 재해 방지를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보다 몇 배 더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현장 관리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KOPIA 몽골 센터 선임연구원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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