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KOPIA 연구원 및 연수생 면접에 대한 팁

Posted by kopia_mongolia
2017. 6. 8. 17:35 알림판/정보 안내

2017년 하반기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센터 파견

KOPIA 연구원 및 연수생 선발에 대한 팁

 

 

  한국은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요 며칠사이 단비로 인해 더위가 차츰 꺾인듯합니다. 일교차가 큰 몽골은 여전히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내리쬐는 햇빛이 강렬합니다.

 

  지난 2017524,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 2017년도 하반기 연구원 및 연수생 선발 공고가 게시되었습니다. 공고된 바와 같이 코피아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에서는 식량()축산(사료작물 알팔파 및 양육·양모)을 중점으로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KOPIA 몽골센터의 자체과제인한국 채소의 몽골 노지재배 환경 적응성 시험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KOPIA2017년도 상반기 파견부터 이전에 시행되어 오던 영어시험이 공인어학능력성적표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영어점수 확보가 필수가 되었습니다. KOPIA 연구원 및 연수생 선발의 평가배점은 서류전형(어학점수) 20% + 면접시험 80% + 가산점(최대10)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66일자로 서류접수가 마감되었기 때문에 면접에 대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연구원 및 연수생의 면접은 한국어 면접과 영어면접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또한 연구원과 연수생의 면접은 따로 진행되며 연수생은 해당 파견국의 지원자가 모두 같이 면접을 진행하는 다수 대 다수 면접입니다. 연구원은 연수생 지원자들에 비해 서류접수 통과자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1 대 다수의 심층면접으로 약 30분 이상 진행됩니다.

  올 하반기 KOPIA지원자들을 위해 저희 KOPIA 몽골 센터의 두 연구원과 연수생의 면접 경험과 팁을 다음과 같이 자세하게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1. 한국어 면접

 

 성 명

 의 견

선임연구원 정재현

  저는 몽골에 지원하게 된 이유, 몽골에 가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동료들과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선임연구원

한소예

 

 

  면접 시 면접 순서와 대기 자리는 파견국이 속한 대륙에 의해 나누어집니다. 선임 연구원의 면접은 1대 다수로 진행되는 심층면접이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오래 소요됩니다. 13:30분 쯤 면접이 시작되었지만 저는 오후 6시쯤에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나이와 어학성적, 그리고 연수생 가산점(3)이 없었기 때문에 다소 긴장하고 있었지만 몇 시간이나 되는 대기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처음에 여러 나라의 지원자들과 이야기를 하며 긴장을 풀었고 먼저 면접을 보고 나오신 분의 팁 등을 조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임연구원은 심층면접이다 보니 여러 가지 질문을 받게 됩니다. 자기소개나 지원 동기 및 장점 등의 전형적인 질문들과 함께 기타 구사 할 수 있는 언어가 있는지, 졸업예정자 신분으로 급하게 지원한 것이 아닌지, 자신이 파견되어서 뭘 할 수 있는지와 함께 다소 공격적인 질문(압박면접)도 몇 가지 하셨습니다. 모든 지원자들에게 주어지는 질문이니 당황하지 마시고 늘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위기는 전혀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며 편하게 면접을 진행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들어가자마자 자기소개를 했는데 저의 장점인 열정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매우 인상 깊게 어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소서에 있는 내용이더라도 본인의 경험 위주로 차근차근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해당 지원국의 간단한 인사말이나 면접 시 얘기 할 수 있는 몇 가지 문장을 준비하셔서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도 팁입니다.

 

연수생 옥희경

 

  대기시간에 준비한 면접 자료를 보면서 면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시아대륙 지원자부터 면접을 봤기 때문에 저는 상대적으로 대기시간이 짧았습니다.

  연수생 면접은 같은 나라 지원자가 함께 면접 실에 들어가며 면접관은 한국어면접관 3, 영어면접 1분 총 4분이 계셨습니다한국어 면접은 모두 공통질문이었고, 첫 질문은 KOPIA에 지원한 동기였습니다. 준비했던 질문이었지만 긴장을 하여 준비한 것들을 다 말하지는 못하였지만, 제가 KOPIA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해 왔던 것들을 사실대로 대답하였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소장님이 부당한 일을 시켰을 때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질문 받았습니다.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었지만 저의 생각을 소신 것 말하며 그에 대한 이유를 들고 그 후의 행동에 대해서도 대답하였습니다.

  세 번째 질문은 전공과 관련하여 몽골에 가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질문 받았습니다. 저는 전공을 배우면서 제가 관심 있는 분야를 몽골 농업 현황과 관련시켜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전공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표현하고 지원한 나라에 적용방법을 상세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준비를 하실 때 예상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많이 준비해 두시고 실전처럼 면접 준비를 하신다면 실제면접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KOPIA 연수생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면접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영어 면접

 

 성 명

 의 견

 선임연구원 정재현

  여가시간에 무엇을 하는지에 관해 질문을 받았고 이것의 연계질문으로 2~3개를 더 받았습니다. 영어 면접은 주로 생활영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밝은 미소와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임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선임연구원 한소예

  2017년 상반기 파견 선임 연구원 면접에서 영어면접은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시간관계상 한두 가지의 질문만 하며 거의 대부분의 지원자가 자기소개와 장점을 말하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따로 힘들게 암기하지 않더라도 긴장만 하지 않으면 잘 대답 하실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긴장을 한 나머지 준비해온 답변을 전부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천천히 편하게 외국인 친구와 대화를 하듯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수생

옥희경

 

  마지막으로 영어면접관이 KOPIA 몽골 센터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냐고 질문 하였습니다. 영어가 약하다고 생각하여 영어면접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지만 막상 대답을 하려고 하니 자연스러운 문장을 구사하지 못했습니다. 문장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한다면 면접관께서 잘 들어주시니 포기하지 않고 말을 끝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사전에 준비를 하면 조금 낫겠지요?

 

 

 

  면접 준비기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꼼꼼히 준비를 하여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특히 재학 중인 학부생은 기말고사 기간과 겹치어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지만 긴장하지 마시고 열정과 자신감 있는 태도를 다 보여드리고 오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KOPIA 몽골 센터에 문의주시면 정성껏 답변을 달아드리겠습니다.

 

  합격한 KOPIA 몽골 센터 연구원, 연수생을 위해 몽골에 올 때 준비해야 할 것들, 필요한 물품 리스트 등 몽골 센터에 파견될 때 필요한 것들을 참고할 안내서를 작성할 예정이니 블로그에 오셔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저희 센터에 파견오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타 센터로 파견 가시는 KOPIA 연구원 및 연수생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테니 블로그에 방문하여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KOPIA 몽골 센터 선임연구원 한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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