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작물 우수품종 종자증식 시범사업 : 다르항, 보르노르솜 사업장 방문(170719)
지난 7월 19일 KOPIA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에서는 사료작물 알팔파 사업의 중간진도관리를 위해 다르항-울 아이막 홍고르 솜(Darghan-Uul aimag Hkongor soum)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사업장 방문을 통해 2017년도 상반기 work plan 달성도를 비교하고 알팔파 재배지의 생육상태와 재배관리현황 등을 점검하였습니다.
현재 3년차 채종포(4ha)의 알팔파는 작년에 비해 많이 자라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업현장 담당자인 Dejidmaa 박사에 의하면 올해 몽골의 심한 가뭄으로 인해 알팔파의 생육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가뭄으로 관수를 계속 해주지 않으면 알팔파 종자를 채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알팔파 재배지에서는 딱정벌레와 같은 해충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방제하기 위해 올해 해충방제를 2번 실시하였지만 아직 재배지에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work plan에 명시된 2017년도 목표 알팔파 채종량인 80kg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관수와 해충방제와 같은 재배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줘야 한다고 합니다.
한편 심어진 알팔파 사이사이 새롭게 알팔파가 났다고 Dejidmaa 박사께서 알려주셨는데 이는 알팔파의 재배특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파종한 알팔파 재배지(5ha)에서 새롭게 알팔파가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년생인 알팔파의 특성상 이 알팔파 재배지 역시 3년차에 채종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투브아이막 보르노르솜에 위치한 NAEC 훈련센터의 알팔파 사업장에 방문하였습니다.
NAEC 훈련센터 내에 위치한 알팔파 재배지(2ha)는 사업장 변경으로 올해 첫 파종을 실시하였습니다.
파종 전 경운작업을 실시하여 알팔파 뿌리가 자라는 데에 이상이 없도록 큰 돌멩이들을 많이 골라 냈습니다. 또한 2번의 해충방제를 실시하였으며 앞으로 재배기간 동안 계속 해충방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방문 당시 알팔파 재배지에는 자라난 알팔파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NAEC Tsogtbaatar소장 에 의하면 몽골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올해 작물재배는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밀 같은 경우에는 몽골의 주요작물로서 한 해당 50~60t을 수확하였지만 올해는 가뭄으로 인해 수확량이 10~20% 정도인 10~20t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 같은 가뭄이 계속될 시에는 관수를 실시해야 하지만 관수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관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관수를 하지 않는다면 알팔파가 자라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향후 알팔파 협력과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알팔파 재배지의 개선사항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뭄에 대비하여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관수 및 해충방제 등 제대로 된 재배관리를 실시했더라면 몽골환경에 잘 자라는 ‘burgaltai’품종의 우수한 생장을 확인할 수 있었을 거라는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알팔파의 생육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과제 책임자 및 현장담당자 그리고 저희 KOPIA 몽골 센터에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몽골에서도 자연재해에 대비한 관수시설 등과 같은 재배시설을 갖춰 작물의 생육상태가 양호하여 안정적으로 농사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OPIA 몽골 센터 연수생 옥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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