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IA 몽골센터 시설채소재배지 현장방문

Posted by kopia_mongolia
2020. 5. 29. 11:09 알림판/센터 소식

안녕하세요 KOPIA 몽골센터입니다. 5월 18일부터 2박 3일로 강원도 농업타운 및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지원하는 사막지역 시설채소 재배지 현장방문을 다녀왔습니다.

사막지역 관개농업 현황 파악과 야생종, 재래종 등 토종작물 보호를 위한 유전자원 수집을 목적으로 울란바토르에서 약 7시간을 달려 현장을 방문하였는데 저희가 다닌 거리를 지도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첫째로 강원도 농업타운을 방문하였는데 2004년 ~ 2019년까지 13.5ha 규모로 구축된 강원도와 몽골 튜브도 3개 지역(준모트․보르노르․바양차드만)의 협력 사업지로 상추, 딸기, 양파, 토마토, 호박, 시금치 등의 작물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한국 품종으로 오이의 경우에만 독일, 폴란드산 종자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으로 몽골에는 북쪽에서 외풍이 심하게 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시설과는 다르게 한쪽 벽면을 콘크리트로 설치해 바람을 막아 재배를 한다고 하고 강원도 농업타운의 유리온실도 이런 식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유리온실의 모습

 

그다음으로는 7시간정도 차량으로 이동한 후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시설채소 재배지에 도착하였습니다.

경상북도에서 2009년부터 농업과학기술 교류를 위한 공동협력협정을 체결 하고 몽골과 농업분야에 있어 현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선진농업기술에 대한 연구 교류 및 협력 추진을 하고 있는 곳으로 알타이산 보리종자, 대파, 양파, 마늘 (어문고비 재래종), 은하수 꿀참외, 옥수수, 블루베리, 체리, 애호박, 몽골 야생파(종자생산 목적), 백합(종자생산 목적), 각종 약용식물 등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종자 육묘 현장
재배중인 오이의 모습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시설채소재배지는 남부 고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건조한 사막 기후로 인하여 별도로 농약을 하지 않아도 별도의 해충 피해 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지만 특별한 기후로 기후에 맞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를 위해서  7월 말에 지역 농민과 학생을 위한 교육장을 완공하여 교육할 것이라고 합니다.

 

2박 3일간의 고된 여정이었지만 한국의 기술과 종자가 몽골 고비사막에 정착하여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피로가 가시고 보람된 일정이었습니다. 앞으로 KOPIA 몽골 센터와 다른 협력기관들이 노력하여 시설들이 잘 관리되 농민 소득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보급에 지대한 역할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OPIA 몽골센터 직원들

 

 

 

KOPIA 몽골 센터 연수생 신재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