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지역 겨울철 채소재배 현장방문

Posted by kopia_mongolia
2018. 11. 28. 11:04 알림판/센터 소식

  지난 20181113~17, 코피아 몽골 센터 (소장 최만영)에서는 사막지역 겨울 채소재배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KOPIA 몽골 센터에서는 몽골의 남고비주(Ummurgobi) 농업개발 정책에 관한 조사를 위해 남고비주를 방문하였습니다. 남고비주는 광산업에서 얻어지는 세수를 활용해 현재 농업 발전 지원을 통한 경제발전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8523일 체결된 한몽교류진흥협회(KOMEX)의 교류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 몽골국립농업대학의 국제 공동 연구 사업 협약을 맺고 채소 품종의 현지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며, 남고비주 농업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채소재배 신기술교육이 3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주 정부 행정부는 한국의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 저장방법 등 사계절 채소재배에 관한 시설을 설치하고 있고, 향후 토지의 50% 이상 경작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협력을 확대하여 한국기술의 도움으로 유기질 비료 개발, 한국의 오이, 딸기, 토마토, 호박 품종 적응성 시험 중에 있습니다.

 


  겨울을 견디기 위해 사막지역의 겨울온실은 유리온실로 이루어져있고, 온수 순환 열전달 장치 (라디에이터)로 주로 보온이 이루어집니다. 평균기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낮아지면 자동으로 보온장치가 가동되는 시스템으로, 현장방문 당시는 온도가 심각하게 낮지 않아서 태양열만으로 보온이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남고비주의 묘목와 채소재배는 모두 겨울온실에서 이루어지며 겨울 온실 옆에는 산림청의 사막화 방지 그린벨트 사업인 조림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막지역의 식물자원을 탐사했는데, 고비사막에 자생하는 대표적인 목본식물 haloxylon ammodedron(삭사울, 몽골에서는 Zag이라고 불림)이 군락을 형성하여 Saksaul 숲을 이루어 토양 유실을 방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평균적으로 25년에 걸쳐 1.5m 높이로 자라고, 연료로의 이용가치가 높아 주로 유목민들의 연료로 사용됩니다.


  건생식물 salsola sp, Reaumuria songorica, Anabasis brevifolia, artemisia adamsii 종은

작고 말린 잎을 가지고 긴 뿌리를 이용하여 지하수로부터 수분공급을 받습니다.

 

  사막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이 종들은 사막화 방지에 이용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일차에 방문한 현지적응 겨울철 채소재배 현장에는 영하 40도를 육박하는 몽골에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가 삼중 비닐하우스로 되어있었습니다. 몽골은 겨울에도 일사량이 강하기 때문에 삼중 비닐하우스에서 작물이 웃자람이 없이 충분한 광합성을 하고 생육합니다.

 

  몽골의 혹독한 겨울과 건조한 기후를 견디기 위해서는 식물들의 내한성, 내건성 강화 형질들이 형질전환이 되어야 합니다. 고비의 자생 식물종들은 이런 특성들을 분명하게 나타나 있어서 사막화 방지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앞으로 생명공학기술 으로 더 강한 식물종들을 이용하여 농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남고비 지역 겨울철 채소재배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재 농업기술의 발전으로 사막지역에서도 채소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높은 고도로 인한 일사량을 이용하여 더 다양한 보온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활용되고 있는 몽골형 온실을 개량하여 몽골의 고비지역에 맞는 온실을 개발하면 활용가치가 크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앞으로 KOPIA 몽골센터에서 남부지역의 농업기술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OPIA 몽골 센터 연수생 문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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