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시험 및 훈련 농장 모델 조성 : 보르노르솜 사업장 방문(170719)

Posted by kopia_mongolia
2017. 7. 27. 08:58 완료 사업/훈련농장

  지난 719KOPIA 몽골 센터(대표 홍성구)에서는 제 4번 협력과제의 2017년도 work plan 달성도를 비교하고 과제 진행현황을 파악하는 등 중간진도관리를 위해 투브아이막 보르노르솜에 위치한 NAEC 훈련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훈련 농장 입구에는 훈련농장의 현황과 위치를 안내한 현수막을 제작해 놓았습니다.

 

  현재 훈련농장의 노지에는 감자와 양파를 재배하고 있으며 관수시설을 설치하여 하루에 총 40t의 물을 공급할 수 있어 식물의 생육상태가 굉장히 양호하며,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감자와 양파 모두 개화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감자는 독일 품종으로서 몽골환경에 잘 적응하여 생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온실과 노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농기구를 총 6대 구입하여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파종과 수확 등 재배 작업을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훈련 농장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4동에서는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 당근, 상추, 시금치, 수박을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오이는 러시아산 모스크바31’품종을 재배 중이었는데 우리나라 오이와는 달리 오이 열매가 짧았습니다. 현장 담당자 낸다씨에 의하면 오이 넝쿨이 위로 뻗을 만큼 길게 자라지 않는 품종이기 때문에 오이열매가 짧게 자란다고 합니다.

  비닐하우스에 심어진 당근은 밀식되도록 파종하여 당근 수확물이 매우 작았습니다. 그 중에서 크기가 큰 것만 수확하여 근처 휴게소에 납품중이라고 합니다. 당근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에는 수확물이 4~5kg까지 자라는 몽골산 수박을 함께 재배 중이었습니다.

 

 

  옆 동의 비닐하우스에선 저희 KOPIA 몽골 센터에서 제공한 한국산 수박과 상추, 시금치를 재배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박의 재식거리가 너무 짧아 수박 열매의 크기가 매우 작았습니다.

  상추와 시금치는 뿌리까지 같이 수확하여 근처 휴게소에 납품 중이라고 합니다. 상추는 큰 잎만 따면 다시 새로운 잎이 올라오니 큰 잎만 수확하는 것을 알려드리니 납품하고 있는 휴게소에서 뿌리까지 있는 것을 원하고 있어 뿌리까지 수확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올해 훈련 농장에는 비닐하우스 앞에 겨울용 온실과 저장고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겨울온실이 설치된다면 겨울에도 작물을 키울 수 있고 겨울온실에서 모종 키우는 시간을 앞당겨 생육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재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장시설을 설치하여 작물을 수확하기 힘든 추운 겨울에도 저장실에 저장된 다양한 채소를 섭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훈련 농장에서는 근처 임업지에서 제공한 비타민 나무와, 블랙베리 나무를 심어 놓았습니다. 토양의 상태가 동일한 임업지의 나무를 심어 생육이 잘 되고있었습니다. 또한 더 많은 나무를 심어 농민들에게 나무재배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훈련 농장에 있는 작물들이 대부분 잘 자라고 있었지만 각각의 품종별로 개선사항이 있다는 것도 확인 하였습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각각의 품종들의 재배 특성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적절한 재배관리가 이루어져 향상된 품질의 높은 수확량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KOPIA 몽골 센터 연수생 옥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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