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우수품종 종자증식 시범사업 및 품종육성 : 다르항 IPAS 밀 수확 현장 출장 (160908)

Posted by kopia_mongolia
2016. 9. 21. 09:07 진행 사업/우수 밀

 

98일부터 9일까지 2일 동안 다르항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몽골의 가을은 한국의 가을보다 빨라 벌써 추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코피아 몽골센터의 제 1과제인 밀 우수품종 종자 증식장에서 수확을 시작하여 생생한 현장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일 시 : 2016. 9. 89(, ), 2일간

장 소 : 국립농대소속식물농업과학원(IPAS)’

인 원 : 연구원3, 통역 및 행정원1

 

이번에 방문한 현장은 크게

대표적인 4종의 품종을 수확하는 종자 증식장,

25종의 품종을 시험 수확하는 종자증식 시험포장,

내건성·내병성 품종 온실 시험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현재 밀 재배 상황과 수확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512~22일에 파종하였으며 현재 (96일 이후) 수확 진행 중

길이는 120~130cm6월 대비 약 100cm가량 더 성장한 상태

53ha 면적 중 현재(9.8) 6헥타르에서 14톤 수확

수확 기간 : 96(첫 수확 날) 이후 최소 2주 예상

 

 

밀 파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다르항 IPAS 출장(20160614) - 최도영 연수생)

http://kopiamongolia.tistory.com/category/진행%20과제/1.%20우수%20

 

 

<현장1 : 밀 수확 현장 >

하루(9시간)6~7ha정도 작업합니다. 가을서리와 이슬로 밀이 젖어있는 경우가 많아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보통 오후 12~1시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밀알 표면에 수분이 붙어있는 경우, 건조대기 시간 중에 밀알 내로 흡수되어 초기 수분을 높임으로써 건조시간과 비용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출처 : 표준영농교본 농촌진흥청]

 

- 종자 증식장 : 총면적 53ha, 4종의 품종(Darkhan 144,166,34,131)

현재 Darkhan144m  Darkhan131의 성과가 가장 좋습니다. 특히  Darkhan144는 몽골에서 비교적 적응력이 우수하고 가장 수확량이 많으며, 종자 증식외 온실 내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품종 길이 비교

 

- 수확 상태 확인 방법 및 수확 과정

황금색을 띄며, 밀알을 비볐을 시 바로 떨어졌을 때 수확

하루에 한 품종(6ha)씩만 수확, 수확 후 종자가 섞임을 방지하기 위해

    수확기계 청소와 기상상태에 따라 최소 2주정도 걸림.

도정 후, 저장이 가능한 습도와 상태 확인 후 저장

과정 : 수확 운반 껍질 벗기기(도정) 습도 등 측정 → 저장 → 봄에 파종 시 습도 등 측정 소독(t-부팅)

 

 

- 수확 후 저장 과정

저장고 상태 확인 및 소독 후 준비

저장고 내 1차 이물질 등 제거 작업 (러시아산 기기)

1차 이물질 등 제거 작업 후 습도와 밀알 상태 등 확인

40KG 포대에 담아 8 단으로 쌓아 보관

수확 후 남은 밀짚으로 덮어 토양 습도 유지

 

 

<현장2 : 종자증식 시험포장>

25종 파종 교육장에서 품종별 0.25m2 면적에서 샘플 채취 후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 1차 작업실에서 수집하는 기초 데이터(1단 기준)

 1단에 묶인 밀 개수

 밀알이 달린 부분의 길이

1개에 달린 밀알 개수

밀알 껍질을 손으로 벗긴 후 알 상태 및 개수 확인

품종별 번호 부착한 종이봉투에 넣어 연구실에 전달

 

 

- 연구실에서 수집하는 데이터

기초 데이터를 기반으로 샘플의 알 크기, 길이, 유전자 검사 등 정밀 검사 실시

데이터 수집 후 저장고로 이동

 

- 종자 증식 기초 시험장

1년차 육종된 품종 : 1~5m 재배다음세대(F2) : 10~25m로 재배면적 늘림, 보통 1년차 자료가 가장 중요하여

                                 수작업으로 진행

 

한 종을 육종하기 위해선 F15(15년 소요)까지 재배

 

 

<현장3 : 내건성·내병성 품종 온실 시험 현장>

- 내병성 품종 시험현장

현재 잎녹병등 실험 진행 중으로 온실 안에 많이 없는 상태

실험 품종이 섞이지 않도록 실험 품종들 사이에 귀리를 심음

 

 

현장에 직접 가보니 미처 몰랐던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현재저장고 내 올려놓을 판이 없어 드럼통으로 대체 중이었고, 수확 중에 콤바인 부품 고장이 났지만 러시아산 낙후 기기로 부품을 구할 수 없어 저장고 직원이 고쳐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기상상태와 기기 고장 등으로 수확 기간을 확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첫 출장이라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출발 하였는데 상상 그 이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문서로만 접했던 종자증식장과 종자증식 시험포장 크기를 실제로 보니 너무 넓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밀 품종들을 보며 과연 밀을 주식으로 삼는 나라구나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종자증식 시험포장에는 25종의 다양한 품종들이 있었지만 코팅된 A4 간판을 이용 중이었고, 이마저도 프린팅 된 글씨가 지워져 설명이 없인 품종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또한 기초 데이터 수집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열악한 야외 환경에서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현장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황금빛 들판을 보고 있노라니 제 배가 다 불러졌지만, 세세한 부분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추가 ) 밀로 뒤덮인 황금들판 사진

 

 

6기 연수생 이예솔

행정·통역원 게를 촐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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